생각저장소
데킬라 1800 REPOSADO
월천왕자
2021. 2. 4. 21:13

오늘 저녁 한잔 하고자 얼마전 구입한 데킬라를 꺼냈어요. 가끔 하는 혼술은 주로 맥주를 마셨는데 이번에 설날 패키지로 잔을 주는 행사를 해서 구입을 했네요. 잔이 아니었으면 아마 안샀을꺼에요 ㅎㅎㅎ
데킬라 중 유명한 술을 꼽자면 호세꾸엘보를 들 수 있는데요, 찾아보니 1800은 호세꾸엘보보다 좀 더 좋은 술이라고 하네요. 그 중 레포사도는 오크통에서 6개월에서 1년정도 숙성한 술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빛깔도 위스키와 비슷한 색을 보여주고 있어요.(도수도 40도에요. 위스키와 똑같죠?)

향을 맡아보니 오크통에 숙성한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익숙한 향이 올라와요. 마치 12년산 위스키에서 보여주는 향을 느낄 수 있고, 첫 한모금에서 나타나는 맛도 위스키와 비슷하죠. 하지만 끝맛에서는 데킬라 특유의 향을 느낄수 있는데요 위스키와는 다른 풍미를 보여주고 있네요. 곁들이는 안주는 전통적인 방식인 레몬과 소금이었는데요, 음... 제 입맛에는 별로 안맞았어요. 위스키와 첫향이 비슷하니 다음에는 온더락으로 마셔보려구요. 오늘 전용 잔으로 2잔 마셨는데, 혼술하기에 적당한 것 같아 한동안 맥주 대신 마실 것 같네요. 다음엔 온더락으로 마셨을 때 느낀점을 써볼게요. 얼음과 같이 마실때는 어떤 풍미가 느껴질 지 궁금하네요ㅎㅎ